아래 글은 신경정신과 의사인 이시형 박사가 쓴 "결단"이란 책에 나오는 것으로, 내가 좋아하는 글이기에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여러분들도 인생을 흐르는 물처럼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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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도 [관성의 법칙]이 적용된다.  
정지상태에선 움직이기 힘들다.  
정지상태에서 움직이려면 용기와 힘이 필요하다.  
그리고 일단 움직이고 나면 다음 단계는 한결 쉬워진다.  
가속도가 붙는다.  
그제야 자신이 얼마나 강한 존재인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정지된 상태보다 움직이는 힘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인생에서 중요한 건 머물지 않고 움직이며 가는 길이다.

물을 보라.  
나는 물을 보면서 남자의 일생 같은 걸 느끼곤 한다.
물은 여러가지다.  
물은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다.  
바위를 뚫는 힘찬 물도 있다.  
끈질기게 떨어져 마침내 바위를 뚫는다.  
홍수가 되어 모든 걸 싹 쓸어가는 거센 물도 있다.  
그런가 하면 타오르는 불길을 끄는 신통한 물도 있다.

여울물처럼 맑은 소리로 흘러도 좋다.  
어떤 물이라도 좋다.
문제는 흘러야 한다.  
고인 물이어서는 안된다.  
약동하는 물은 한 방울일지라도 그 힘이 세다.  
고인 물은 힘이 없다.  그리고 언젠가는 썩어 버린다.
흘러야 한다.  
어떤 형태라도 흘러야 한다.  
나이아가라 폭포든, 대양의 물결이든 물인 이상 흘러야 한다.

우리 인생도 그렇다.  
흘러야 한다.  
움직여야 한다.  
가야 한다.  
누구나 쉽게 안정이라는 이름아래 안주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게 함정이다.  
그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
보다 더 역동적인 인생을 위해 우리는 흘러야 한다.
그게 용기요 배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