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더 지나야할까. 아직도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그의 딸이 다시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다니,

그녀를 선택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이렇게 가까이에,,



" 나는 이 세계에 속한 것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 


31년의 짧은 생을 살다간 슈베르트(1797-1828)는 낭만주의의 정수를 보여주는 명곡들을 

그의 요절을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이 남겼다.

이 세계에 속하지 않은 것을 추구한 이들이 모든 낭만주의 예술가들이었지만, 

특별히 세상적인 일에서 벗어난 채, 자신만의 시정과, 초현실, 환상의 세계를 추구했던 슈베르트였다면, 

'이 세계에 속하지 못했던 느낌'은 그가 사는 동안 늘 품고 있었던 심정이었을까.

아니면, 때때로 불현듯 찾아들어 그를 무력하게 만들었던 시대와의 불화, 

이웃들과의 결코 메워질 수 없는 괴리감의 토로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