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23
2014.04.12 06:14:51 (*.123.46.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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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승 장신구 전 Heeseung Koh Art Jewelry
흔적 옮기기 Evoking Traces
2014. 4. 16 수 - 4. 27 일
갤러리 아원
전시 오프닝 4. 16 수 5pm
작가와의 대화 4. 19 토 4pm - 6pm
"... 거리의 사물은 무척이나 견고함에도 불구하고 비바람에 의해 또는 불특정한 자극에 의해 파손된 흔적을 품고 있다. 때로는 제때 치료받지 못한
상처처럼 흉물스럽게 보이지만, 그러한 흔적들은 매력적인 도시의 질감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계획적이거나 의도하지 않은 망가짐, 영구적인 또는
임시방편적인 고침의 반복으로 거리의 사물들은 예기치 않은 관계를 형성하면서 매일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작가의 글 중에서)
장신구 작가 고희승의 다섯 번 째 개인전 흔적 옮기기에서는, 일상의 사물을 독특한 시각으로 접근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또한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 장신구 읽는 오후를 마련하여, 작가 고희승과 북칼럼니스트 박사와 함께 장신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작가와의 대화 참가 신청 evokingtrace@naver.com
오랫만에 개최한 고희승 작가의 장신구전, 많은 분들과 함께 잘 감상했습니다.
우선, 재료와 물성과 구도를 결정하는 작가의 감성 만으로도
월드클래스의 장신구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이전 작업과 달리, '흔적'이라는 비교적 구체적인 소재를 다룬 내용과 형식,
추상화 과정들도 볼거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좀더 '구체적'이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기획자 문호경씨가 기획하는 토요일 '작가와의 대화'도
신선하고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빌겠습니다.
북칼럼니스트 박사 씨(이분 성함이 그렇습니다. 젊은 여성이십니다) 가 함께 한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