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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피:Carpel心皮>란 종자 식물의 잎이 변하여 암술을 구성하는 부분으로 안에 밑씨를 감싸고 있다가 종자와 함께 성장하여 후에 과실 껍질(果皮)이 되는 부분을 말한다.

 작가는 어느날 물레 위에서 그릇들이 유기적으로 변형하는 것을 보며 산에 있는 나무 열매들을 떠올리게 되었고, 그로부터 껍질과 그릇의 공통점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들은 모두 안에 있는 것을 감싸고 보호하는 기능을 하며, 안과 밖을 나누는 하나의 경계일 뿐만 아니라, 필요시에는 외부와 소통하는 역할도 한다. 껍질은 또한 흔적을 의미하고 종종 내용물에 관한 기억의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김혜정의 그릇 <심피:Carpel心皮>는 흙으로 만들어진 마음의 껍질과 같은 것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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