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장신구 전

 

전시기간

2015.11. 4 (수) – 11. 13 (금)

11 am – 7 pm

 

전시장소

갤러리아원 지하전시장

종로구 북촌로 5가길 3

 

오프닝 리셉션

11. 4 (수) 5 pm~

 

 

 

 전시홍보S.jpg

 

 

산책을 나선다

늦은 오후 노곤한 서녁하늘의 산책길을 좋아한다

흙길을 걸으며 흙이 뿜어올린 온갖 아름다운 것들을 만난다

온종일 끈기있게 어루만지던 따순 햇살과 부드러운

미풍을 만난다

 

바람이 분다

바람의 소리를 본다

바람은 눈물겹도록 기꺼이 그녀에게 들어와 말은 건낸다

매일같이 무너져내리고 매일같이 새로워지고 있다

그래... 바로 지금이야

 

그녀는 바람이 되었다

그녀는 공기처럼 가볍고 투명해져서 풀들 사이사이로 스며든다

키 낮은 풀들이 파르르 떨고 있다

예서제서 푸르름을 내뿜는다

 

김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