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주 섬유조형전 - 채집과 변형


일정 : 2015. 8. 27(목) - 9. 5(토)
오프닝 리셉션 : 2015. 8.27 목 5pm

 

 

난 여행이든, 산책에서든 항상 무언가를 들고 들어와 집안 곳곳에 늘어놓고 즐기는 편이다.

수 십년 마셔온 나의 커피마시는 습관에서 원두커피를 내리고 남은 커피필터를 정성스럽게 말리면 거기엔 우연의 얼룩들이 그림처럼 남아 있고

난 그 흔적들을 한장 한장 정성스럽게 모았다.

그것들은 모여서 너무나 아름다운 결을 이루고 켜켜이 쌓여있는 것 만 으로도 훌륭한 조형물이 되었으며 내 작업에 큰 영감을 주었다.

그 동안 내가 만난 숲과 바다, 산책길에서 얻어온 열매와 식물들이 그날의 수확이나 보물처럼 내 가까이에 두고 그 자연의 조각들이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즐긴다. 난 관찰자이기도 하지만 그 사소한 것들은 내 작업의 동반자들이다.

이번 전시는 이렇듯 사소한 것들과 친근하게 어울리며 함께 변해가는 나의 이야기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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