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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십이립 三十而立 ]

장소 : 인사아트센터 제 4전시장
주최 : 서울금공예회
기간 : 2013.5.22(수) - 5.28(화)
초대일시  : 2013.5.22 (수) 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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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서울금공예회는 지난 30년간 한국금속공예의 세계를 일구는 데 꾸준한 노력을 경주해왔다. 16회를 맞는 이번 전시에서 공예가들은 三十而立(삼십이립)이라는 타이틀아래 자신의 초기 작품의 창조적 재해석이라는 과제를 풀어내고 있다.

 

반복을 통한 숙련이라는 공예의 전통적 작업방식은 매너리즘을 경계하는 현대미술의 입장과 상충하는 듯하지만, 숙련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공예가들에게조차 자신의 과거작은 경쟁과 극복의 대상이 되어왔다.
“지금 여기”라는 동시대성을 추구하는 현대공예가들에게 있어 초기작은 또 다른 나를 조우하기 위한 내적 타자화(他者化)작업에 중요한 기반이기도 하다.
전시에 참여한 공예가들에게 이번 기획이 난제였던 이유 중 하나는 이러한 과거와의 직면은 작가적 숙명이지만 그 내적투쟁을 드러내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과거작을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을 때 드러날 작품들 간의 유사성과 개별성은 동전의 양면처럼 작가개인의 총체를 드러나게 한다.

 

작품들이 놓인 긴 시간의 간극에서 관람자들은 작품들이 만들어내는 가족유사성을 통해 작가의 형태언어를 유추하거나, 시간을 통해 발현되는 공예의 숙련의 의미,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는 작가의 의지를 발견하게 된다. 또한 58명의 다양한 작가들을 통해 우리 공예에 치명적이었던 역사의 상처-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에 이르는 파괴, 단절 그에 따른 혼돈-로부터 돋아나는 새살처럼 새로운 공예가세대와 첫 세대 작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금속공예의 다층적 현재상을 그리게 된다는 점은 서른돌을 맞이한 서울금속비엔날레가 보이는 미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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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위부터)
강희원,  Kang, Hee won, Bell, 2013, 황동, 60 x 200 x 50mm 

조명숙, Cho, Meong sook, Corridor Ⅱ, 2013, 철, 동, 월넛, 황동, 칠보, 150 x 150 x 150mm
최영선, Choi, Young sun, Re- Circular fantasy, 2013, 황동, 450 x 420 x 320mm
김민선, Kim, Min sun, 반지Ⅰ- used, 2013, 925 은, 90 x 80 x 55mm